謹賀 石庭先生 六旬
(석정선생의 육순을 삼가 축하함)
(석정선생의 육순을 삼가 축하함)
天壽斯翁有六旬 蒼顔皓髮坐▩新,
經來一世應多感 遙憶鄕山人夢頻.
천수 누리는 육순 이 늙은이
검은 얼굴에 허연머리 우뚝 싱싱 앉아 있다
지나온 한 세상 응당 감회도 많으련만
아득히 고향산천 추억하며 자주 꿈에 드네
이 한시는 이육사가 석정선생의 육십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지은 작품입니다. 한시의 격조 높은 형식 속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인생의 감회가 담겨 있으며, 1943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이육사의 한문학적 소양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.